정치 대통령·청와대

尹대통령 "선수들의 '꺾이지 않는 마음'이 큰 울림 줬다"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9 08:25

수정 2022.12.09 08:25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친필 서명한 대표팀 유니폼을 손흥민 선수에게 선물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친필 서명한 대표팀 유니폼을 손흥민 선수에게 선물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단을 두고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도전한 모습이 커다란 울림을 줬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축구대표팀을 초청해 만찬을 진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만찬은 윤 대통령 부부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두 번째 16강행을 달성한 대표팀과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윤 대통령 부부는 영빈관 2층 리셉션장에서 참석자들을 맞이해 인사를 나눴고, 손흥민이 직접 윤 대통령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주는 등 훈훈한 장면도 연출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에서 그간의 대표팀 활약에 감격한 듯 목을 메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큰 울림을 받았다. 많은 국민이 밤잠을 설쳐가며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했다.

이어 "땀과 노력을 믿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정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국가대표와 국민을 하나로 묶는 힘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투혼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를 주셨다.
저와 우리 국민에게는 여러분이 월드컵 우승팀"이라고 밝혔다.

한편 만찬은 돼지고기 보쌈을 메뉴로 약 두 시간 만에 종료됐다.
윤 대통령은 선수단과 기념사진을 촬영, 조규성과 단둘이 휴대전화 셀카를 찍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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