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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승리가능성 잉글랜드 52% vs 프랑스 48% -美통계사이트 예측

뉴스1

입력 2022.12.09 14:13

수정 2022.12.09 14:13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오는 10일(한국시간)부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이 펼쳐진다. 먼저 10일 0시 열리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전4시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 하루 뒤인 11일 0시엔 모로코-포르투갈, 오전4시 잉글랜드-프랑스의 경기가 이어서 진행된다.

이날 미국 통계전문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은 앞으로 펼쳐질 8강전의 승리 가능성을 예측해 발표했다.

이중 가장 '빅매치'로 꼽히는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8강전을 앞두고는 잉글랜드의 승리 확률이 52%로 프랑스 48%보다 더 높다고 파이브서티에잇은 예측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영토 분쟁으로 1337년부터 1453년까지 116년 동안 여러 차례 휴전과 전쟁을 되풀이한 '백년 전쟁'의 역사가 있다.



전쟁에서 패한 잉글랜드는 왕위 쟁탈권으로 인한 '장미 전쟁'까지 벌어졌었다. 이 같은 역사적인 두 국가의 '축구 전쟁'을 두고 누가 승리를 거머쥘 지 관심이 주목된다.

잉글랜드는 손흥민의 팀 동료이자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을 앞세우고 있고, 프랑스는 세계적인 선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을 앞세워 골망을 위협할 전망이다.

대한민국을 꺾고 8강에 진출한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에 승리할 가능성이 77%, 크로아티아가 승리할 가능성은 23%로 예측됐다. 두 팀은 앞선 16강에서 각각 한국과 일본을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격돌한 적이 있다. 2경기 모두 이변 없이 브라질이 승리했었다.

브라질은 2006년 독일 대회에선 카카의 결승골을 앞세워 크로아티아를 1-0으로 이겼고, 2014년 대회 개막전에서 다시 만났을 땐 네이마르가 2골을 넣어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후 열리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선 아르헨티나의 승리 확률이 58%로 네덜란드(42%)보다 높았다.


모로코와 포르투갈의 8강전을 두고선, 포르투갈의 승리 확률이 68%로 모로코(32%)보다 높았다.

여러 외신 등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브라질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파이브서티에잇이 지난 4일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단 9%에 불과하다고 예측했지만 이변을 일으켜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해 세계를 놀라게 한 만큼 앞으로 펼쳐질 8강전 결과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