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첨단소재, 볼리비아 리튬 광구 조광권 확보 논란 '종지부'
GEGI와 산업통상자원부 리튬 조광권 등록 확인
유 회장 "허위사실 유포 법적 대응 나설 것"
GEGI와 산업통상자원부 리튬 조광권 등록 확인
유 회장 "허위사실 유포 법적 대응 나설 것"
[파이낸셜뉴스] 유성운 인동첨단소재 회장이 볼리비아 리튬 사업을 위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 일체를 미국 파트너사인 그린에너지글로벌(Green Energy Global Inc., 이하 GEGI)에 담보로 제공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GEGI로부터 조광권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8월 계약 당시 이뤄졌다.
9일 인동첨단소재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 회장은 GEGI에 인동첨단소재 340만주, FIC신소재 403만5832주, 유로셀 280만9260주를 리튬 사업을 위한 담보로 제공했다.
유 회장은 이날 “시장에서 리튬 사업에 대한 진실공방 여부가 불거지고 있다"라면서 "이는 계약 주체와 표현에 따른 차이일 뿐 조광권 확보는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지고 있는 지분을 전부 파트너사인 GEGI에 제공했다.
인동첨단소재는 산업통상자원부에 리튬에 대한 조광권 신고서를 수리한 상태다. 산자부 등에 따르면 채광 광물 '리튬'에 대한 신고서류(문서번호 석탄광물산업과-1732)가 수리됐다.
다만 시장에서 일고 있는 볼리비아리튬공사(YLB)의 한미 컨소시엄에 대한 리튬 채굴권 부인의 이유는 "표현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란 주장이다. YLB와 GEGI 간의 계약은 '미네랄에 대한 채굴권'으로 돼 있지만 GEGI와 인동첨단소재의 계약은 '리튬'으로 명시돼 있다는 설명이다.
인동첨단소재 측은 "시장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사실 여부에 대한 가짜뉴스와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처벌을 묻는 등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경고했다.
회사 관계자는 “리튬 사업 여부가 가짜라면 국내외 정부를 상대로 이처럼 큰일을 벌일 수 있겠느냐”라며 “향후 어떠한 형태의 악성 댓글이나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