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복지부 공공병원 운영평가 원주의료원 등 18개 기관 A등급 획득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1 12:00

수정 2022.12.11 11:59

올해 전체 평균 점수는 77.4점으로 전년比 0.3점↑
원주의료원. 뉴시스 제공.
원주의료원.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의료원, 경기도 이천병원, 남원의료원 등 18개 기관이 2022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11일 보건복지부는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합리적 운영, 책임운영, 코로나19 대응 기여도 등 5개 영역에 걸쳐 공공병원 평가를 실시하고 18개 기관이 A등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전국의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의 운영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운영상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 전체 평가 대상은 41개소(지방의료원 35개소 + 적십자병원 6개소)이나, 개원 후 3년 이하인 1개 기관(성남시 의료원)은 시범평가 형태로 실시해 결과 산출에서 제외했다.

최종 운영평가 결과 18개 기관이 A등급을 차지했고 전체 평균 점수는 77.4점을 기록해 전년도 평균 점수인 77.1점 대비 0.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등급별로는 A등급(80점 이상) 18개소, B등급(70~80점) 14개소, C등급(60~70점) 8개소로 나타났고, D등급(60점 미만)은 없었다.


시·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 지역 보건의료 전문가가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각 지역별 의료 환경의 특수성이 평가에 고려될 수 있도록 했고, 평가결과는 이의신청 등 평가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의사 결정사항에 대해서는 평가위원 간 논의 미 의결을 거쳐서 확정했다.

최종 평가결과는 병상당 실적으로 보정하여 소규모 기관에 불리한 일이 없도록 하는 등 공정성을 확보했다. 2022년도 운영평가 추진 방향 및 세부 평가지표 구성에 대한 현장 의견수렴을 시작으로 9월까지 평가를 진행하고, 자료보완 및 이의신청을 거쳐 최종 점수가 확정됐다.

A등급을 획득한 원주의료원은 질환별 특성을 고려한 적정 진료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병원별 특화서비스 사업 수행 등에 우수한 실적을 나타냈으며, 윤리 경영을 통해 공정한 기관 운영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시 A등급인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남원의료원은 각각 적정 약품 처방 및 약제비 절감 및 항생제 및 주사제 처방률 개선 항목, 환자에 대한 안전 및 감염 예방관리와 장애인 고용 확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향후 지역 단위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최종 평가결과 및 항목별 세부 평가내용을 각 지방자치단체와 해당 기관에 통보하여,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조치 등에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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