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오열하던 네이마르 위로한 소년..크로아티아 페리시치 아들이었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1 10:17

수정 2022.12.12 08:57

10일(한국시각) 브라질 축구대표팀 네이마르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패배한 직후 크로아티아 소년을 안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10일(한국시각) 브라질 축구대표팀 네이마르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패배한 직후 크로아티아 소년을 안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패배한 브라질의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경기 후 보여준 ‘따뜻한’ 행동으로 축구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브라질은 10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2대 4로 패배했다.

이날 선제골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경기가 끝나자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동료의 품에 안겨 연신 눈물을 쏟아내는 그때, 크로아티아 유니폼을 입은 한 소년이 네이마르를 향해 달려오는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상대팀 크로아티아의 공격수 이반 페리시치의 아들이었다. 브라질 측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이 접근을 막으려 했지만, 좌절감에 빠져 오열하던 네이마르는 어린 팬을 오히려 소년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장면은 트위터에서 100만 조회수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다. 외신은 “한 줄기 스포츠맨십이 어두운 순간을 밝게 비춰졌다” “크로아티아 선수단에서 나온 아이가 사랑스러운 순간을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축구팬들도 “당신이 진정한 슈퍼스타” “호날두와 비교되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치찬사를 보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