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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4강 진출팀, 우리가 모두 이겨본 팀이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2 07:52

수정 2022.12.12 13:24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사진=뉴스1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중국 매체가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진출한 팀 모두 "과거 이겨본 팀"이라며 자화자찬했다.

중국 매체 즈보닷컴은 11일 월드컵 4강 진출 팀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매체는 "중국은 지난 2017년 차이나컵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5대 4 승리했다"면서 "프랑스는 2010년 연습 경기에서 1대 0로 이겼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르헨티나는 1984년 인도 네루 골드컵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에서 1대 0으로 이겼고, 모로코는 1977년 베이징 국제 축구 친선 초청 토너먼트에서 3대 2로 이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매체가 언급한 경기는 모두 2군이 출전한 자국 초청 대회 등으로 확인됐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4강행 티켓을 따낸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 프랑스, 모로코는 각각 오는 14일과 15일 결승전을 눈앞에 두고 격돌한다.


먼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펼쳐질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세계적인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워 우승을 향해 전력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 역시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브라질을 꺾으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는 아프리카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한 모로코와 프랑스가 맞붙는다. 모로코의 4강 진출 소식에 아프리카는 물론 아랍권 국가들도 모로코의 선전을 기대하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과 남미가 아닌 지역에서 4강에 오른 국가는 지난 1930 우루과이 월드컵 3위에 오른 미국과 2002 한일 월드컵 때 4위에 오른 한국에 이어 모로코가 역대 세 번째다.

한편 데이터 전문 업체들은 결승전에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데이터 전문 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을 37%로 점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40.59%로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프랑스의 우승 확률은 35.15%, 크로아티아 14.02%, 모로코가 10.12%의 확률로 우승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이변이 많은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팀이 우승할 것인지 섣부르게 판단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은 오는 14일과 15일 펼쳐질 4강전에서 어떤 팀이 웃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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