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비보존제약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개정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보존제약은 관리종목에서 벗어나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된다.
지금까지는 상장사가 회계법인으로부터 반기보고서에 대해 비적정 검토의견(부적정·한정·의견거절)을 받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왔으나, 이날 시행된 변경 규정에 따라 앞으로는 비적정 검토의견을 받아도 관리종목이 아닌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된다.
비보존제약은 지난 8월 상반기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회계법인의 검토 결과 '의견거절'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편입됐다. 감사인은 비보존제약에 대해 △신뢰성 있는 반기재무제표의 미수령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을 근거로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합병 등을 통해 감사인이 우려하는 계속기업가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기말 감사보고서는 적정의견을 받을 수 있도록 전사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 대응하고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보존제약은 지난달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의 국내 임상 3상 환자 등록 및 투여를 완료했다. 최종 결과는 내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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