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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실점 제로' 모로코 질주 계속될까?

뉴스1

입력 2022.12.12 15:25

수정 2022.12.12 15:27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모로코는 이미 역사를 만들었다.

'아틀라스의 사자' 모로코가 아랍권 국가 최초이자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진출하며 최대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모로코는 유럽의 전통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월드컵 4강에 진출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모로코의 선전에 "대륙의 역사"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모로코는 조별리그에서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를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고, 8강에서는 포르투갈을 1-0으로 격파했다.

특히 이들은 자책골 이외에 한 골도 필드골을 허용하지 않은 강철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모로코는 캐나다와 경기에서 필드골을 한 골 허용했지만 자책골이었다.

카타르 월드컵 주최측은 이번 월드컵이 카타르만의 대회가 아니라 중동 지역과 무슬림 전체를 위한 대회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타르인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을 전망이다. 사실상의 홈경기인 셈이다.

모로코 팬들도 준결승전에 대거 카타르에 가 직관을 할 전망이다.
모로코는 모로코발 카타르행 비행기 30편을 추가로 배치했다.

특히 프랑스와 일전은 식민 종주국과 일전이어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모로코의 질주가 계속될 지 이번 월드컵 최대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