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中배터리 업체 신왕다, 50GWh 동력배터리 생산기지 건설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2 16:08

수정 2022.12.12 17:58

동력 배터리 이미지 사진. 중국 인터넷 캡처
동력 배터리 이미지 사진. 중국 인터넷 캡처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리튬이온배터리 제조업체 신왕다가 저장성 이우에 5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신에너지 동력 배터리 생산기지를 건설한다고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가 12일 보도했다.

총 투자금액은 213억 위안 규모다. 생산기지는 이우 지역에 동력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배터리 제조하는 배터리 셀, 모듈, 배터리팩,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을 설치한다.

차이롄서는 “이 사업은 이우 지역 제조업 역사상 가장 큰 단일 투자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신왕다는 주로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의 개발, 설계, 생산, 판매하는 중국 기반 회사다. 주요 제품은 휴대폰 디지털, 노트북 컴퓨터, 전력 등 세 가지 리튬이온배터리 모듈 범주에서 이뤄진다.


신왕다는 자사 설명에서 “리튬이온배터리 모듈 분야에서 독자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15가지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 기술은 중국 동종 업계에서 선두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2021년 기준 신왕다의 전기차 배터리류 영업수익은 2억 9300만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7.9%에 불과하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585% 증가했다. 차이롄서는 “점차 신왕다의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되고 있다”면서 “동력 배터리 업체 전체 순위에서도 2위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신왕다는 지난달 14일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정식으로 상장하기도 했다. 이로써 유럽 상장에 성공한 네 번째 기업이 됐다.


신왕다는 2011년 4월 기업 공모(IPO)를 통해 주당 18.66위안에 주식을 발행했으며 이날 현재 선전 증권거래소에서 24.23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