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리서치알음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日이어 中진출 긍정적"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3 09:21

수정 2022.12.13 09:21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3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대해 중국 진출이 가시화 될 경우 글로벌 애슬레틱 기업으로 성장성이 밝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89.7%을 더한 9900원을 제시했다.

김도엽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중국 스포츠 시장 규모를 5조위안 규모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는데, 최근 중국 시장 진출을 앞 둔 동사에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실제 중국 스포츠 시장 육성 정책에 힘입어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인 ‘룰루레몬’의 중화 권 매장은 2020년 40개에서 2022년 83개까지 2년간 100%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사의 브랜드 ‘젝시믹스’는 룰루레몬과 달리 중저가 매력으로 일본에서 이미 성장성을 증명했다”라며 “2023년 중국 천마그룹과 WholeSale(도매판매방식) 방식으로 중국 시장 진출 을 앞두고 있어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더 인사이트 파트너스(The Insight Partners)에 따르면 전세계 애슬레저 시장 규모는 2021년 535조원에서 2028년 1033조원으로 CAGR +9.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일본법인(Brand X.Japan)은 2022년 3분기 누적매출 42억원(+44.5%, YoY)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팝업스토어 운영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익성 또한 큰 폭으로 개선 되고 있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여기에 최근 중국의 방역정책이 완화되는 기조를 보이면서 중국 진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23년 3분기에 상해 오프라인 매장 오픈도 계획 중”이라며 “중국에서 판매 방식은 Wholesale(파트너 사에 제품을도매로 판매하는방식) 방식으로 진출 예정이며, 마케팅 비용과 재고비용 등 부가적인 판관비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3%, +63.1% 상승한 2621억원, 274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자사몰 회원 수 증가와 제품 라인업 다변화, 오프라인 매장 증가 수를 고려하면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2023년에는 일본 법인 성장이 가파를 것으로 전망인데, 젝시믹스 레깅스 제품은 Y존 커버 기술력과 동양인 맞춤 디자인을 선보여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고 룰루레몬 대비 단가가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 성장지속과 중국에서의 외형성장까지 더해진다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할 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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