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 믹스페이스 조성…공연장·녹음실·합주실 등 갖춰
장소 적절성 문제로 1년 늦춰지고 계약과정서 잡음도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음악창작소는 리모델링 공사와 음향 장비 구축을 마무리하고 17일 개소식을 한다.
대전음악창작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지원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10억원, 시비 10억원 등 20억원이 투입돼 추진됐다.
중구 대흥동 옛 대전극장 자리에 있는 '믹스페이스' 공간에 지하 2층, 지하 3층 2295㎡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2층에는 녹음실 2개와 합주실 2개, 교육실, 사무실, 오픈홀 등, 지하 3층에는 500석 규모의 공연장, 포토존, 매표소, 분장실, 대기실 등이 갖춰졌다.
12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녹음실, 합주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장소 적절성 문제로 개소일이 1년여 늦춰진 바 있는 대전음악창작소는 음향장비 구매입찰 과정서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 업체에 '부적격' 판단을 내린 뒤 2순위 업체와 계약을 진행하면서 잡음이 불거져 대전시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받기도 했다.
감사 결과는 다음 달 중 공개될 예정이고,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 업체가 법원에 낸 지위보전가처분신청은 지난달 말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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