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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정화금, 中 감기약 대란 국내 유일 SK그룹과 원료의약품 합작투자사 설립 부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3 10:50

수정 2022.12.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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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 완화를 사실상 포기하면서 감기약 사재기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영향이 한국에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대정화금(120240)이 강세다.

전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감기약 원료를 수입하는 제약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원료를 미리 확보하는 등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감기약 품귀 사태 관련 국내 기업이 중국 등으로부터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원료 수입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업체에서는 해당 원료를 조속히 확보하는 등 감기약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이번 공문은 정부가 약가 인상 카드까지 꺼내 들며 감기약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수급이 더욱 불안해질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제약업계에서는 실제로 중국의 감기약 품귀 사태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대정화금은 SK케미칼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신설법인 ‘SK케미칼대정’을 설립한 바 있다.
새로 설립되는 조인트벤처(JV)에는 대정화금과 SK케미컬이 각각 60억원을 투자한다.


한편 대정화금은 면역조절제로 사용되는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의 필수 원료의약품을 제공하는 업체다. 염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덱사메타손은 렘데시비르와 함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알려진 약물이다.
대정화금은 SK케미칼대정 설립으로 SK그룹의 글로벌 브랜드를 활용해 대정화금의 인지도가 상승될 것으로 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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