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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지티, 서울 밀집지역 상황 통제한다...AI 관제시스템 공급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3 14:07

수정 2022.12.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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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지티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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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비엔지티가 서울시 자치구에 인공지능(AI) 영상분석시스템을 활용한 관제시스템 확대 적용을 완료했다. 국내 첫 사례다.

13일 비엔지티에 따르면 기존 CCTV 관제프로그램은 사람과 자동차 등 객체의 쓰러짐, 배회, 침입 등 사건 발생 CCTV 영상만 선별해 관제 화면에 표출하는 데 그쳤다.

비엔지티와 해당 자치구는 기존 관제 프로그램에 인구 밀집지역의 1㎡당 2명 이상 밀집시 상황을 알려주는 군집 기능과 특정 공간에 대해 시간대별 유동 인구수를 측정하는 피플카운팅 기능을 추가했다.

비엔지티 관계자는 "이를 통해 각종 행사와 성탄절, 어린이날 등 인파가 몰린 지역의 CCTV 스피커로 사고 위험성을 경고해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엔지티의 AI 영상분석시스템은 특정 행동과 옷차림 등 찾고자 하는 상황을 설정해 치매노인, 미아 찾기 등 특수목적 검색이 가능하다.
또 적은 인원으로 관리할 수 있어 효율적이며 사람이 놓칠 수 있는 세세한 부분까지 높은 정확도로 탐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엔지티와 해당 자치구는 인파 사고 대응 시스템을 추가함으로써 인구 밀집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사고 위험을 줄여 촘촘한 안전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엔지티의 인공지능연구소는 △스마트 어린이집 모델개발 및 실증 사업 △국민 SOC 안전관리를 위한 재난 상황인지 데이터 연계지5원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 △멀티영상 상황인식 및 객체식별 데이터 구축 사업 등 AI 관련 3개의 국책과제를 진행 중이다.


비애지티 관계자는 “관제시스템 안전망 구축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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