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진녹색 잎, 빨간 열매 관상 가치 높아"
지역 고유 수종 활용 가로경관 조성 평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완도군은 13일 국도 77호선 ‘완도호랑가시나무 길’이 산림청 주관 ‘모범 도시숲’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모범 도시숲’ 인증은 미세먼지 저감과 폭염 완화 등 도시 기후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도시 숲 조성에 모범적인 성과를 거둔 지역과 사업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완도호랑가시나무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으로 호랑가시나무와 감탕나무의 자연 교잡종이다.
완도에서 처음 발견돼 완도 지명이 붙었으며 겨울철 진녹색 잎과 빨간 열매는 관상 가치가 높다.
완도군은 국도 77호선 일원 완도 초입 도로 2㎞ 구간 중앙 분리대에 완도호랑가시나무를 심어 ‘완도호랑가시나무 길’을 조성했다.
완도호랑가시나무길은 지역 고유 수종의 활용과 가로 경관조성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모범 도시숲으로 인증됐다.
완도군 관계자는 "‘2023년 제3회 정원 페스티벌’ 유치와 함께 모범 도시 숲 인증까지 도시 정원의 우수한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탄소 흡수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시 숲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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