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김주현 "여신업, 영업 구조 재정비하는 등 내실 기해야"

뉴시스

입력 2022.12.13 15:13

수정 2022.12.13 15:13

기사내용 요약
여신금융포럼 '3고 경제시대의 여전업 전망과 대응방향'

[서울=뉴시스]여신금융협회가 1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3고 경제시대의 여전업 전망과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등 포럼에 참여한 주요 내빈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여신금융협회 제공)2022.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여신금융협회가 1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3고 경제시대의 여전업 전망과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등 포럼에 참여한 주요 내빈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여신금융협회 제공)2022.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3일 "여신전문금융업의 영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리스크 관리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여신금융협회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3고 경제시대의 여전업 전망과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여신금융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3고 현상으로 인해 여신금융사의 성장성, 유동성, 건전성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카드·캐피탈·신기술금융사가 처한 상황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과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여신전문금융회사는 다른 금융회사들보다 실물경제와 더 밀접히 맞닿아 있기 때문에, 산업구조 변화, 경제·금융환경 변동 등에 따라 영업전략을 특히 더 기민하게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경제상황을 보면 아직도 추가 금리인상 예상, 부동산시장 침체 우려, 취약차주 부실 우려 등 금융시장 환경 전반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김 위원장은 "이 포럼이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 변화속에서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여신전문금융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일지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자리"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표자인 유창우 비자 코리아 전무 역시 '카드업의 미래 및 지속 성장 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카드사는 금융 생태계의 변화에 적응해 'Business Transformation'(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카드사들도 주요 디지털 생태계에 대한 참여, 조성, 지원 등 적극적인 전략 구상을 통해 변화된 시장 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 전무에 따르면 그간 화두였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기술을 활용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에 집중한 것이라면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은 사업 모델 자체를 새로운 환경에 맞춰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시티은행은 오픈뱅킹 서비스를 자체 채널·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넘어 B2B 서비스 모델의 일환으로 콴타스항공에 판매하고 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이날 포럼에 대해 "3고의 경제위기 속에서 여신금융권의 고유의 역할 지속과 확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됐다"며 "금일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금융당국, 국회, 그리고 여신금융업계와 적극 소통하며 여신금융사의 새로운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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