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기현 주도 새미래, 오늘 尹 '멘토' 신평 변호사 초청 강연

뉴스1

입력 2022.12.14 05:02

수정 2022.12.14 08:48

신평 변호사가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지만, 최근 윤석열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2021.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신평 변호사가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지만, 최근 윤석열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2021.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주도하는 당내 의원 공부 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유명한 신평 변호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다.

새미래는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평 변호사를 연사로 초청해 '국정운영 과제로서의 사법 시스템 정비'를 주제로 세미나를 청취한다.

이번 강연은 지난달 30일 윤 대통령과 김 의원의 한남동 대통령 관저 만찬 이후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조언을 아끼지 않은 정치적 멘토로 불린다.

김 의원이 윤 대통령의 '멘토'를 연사로 초청한 배경에는 차기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당심(黨心) 결집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른바 '윤심'(尹心)에 가장 가까운 주자 이미지를 굳혀 주도권을 잡으려는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앞서 김 의원이 지난달 24일 나경원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재개한 강연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절반인 50여명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룬 바 있다.

국민의힘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3월 초 전당대회를 열겠다고 못 박으면서 당권 주자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친윤계를 중심으로 현행 당헌상 '7대 3'인 당심(黨心)과 민심(民心·여론조사) 비율인 경선 룰을 '9대 1' 또는 '10대 0'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