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공중송신:귀신 목소리로 트로트를 읊으며...' 아르코 온라인 퍼포먼스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4 09:26

수정 2022.12.14 09:26

예술위, 한국-네덜란드 창작자 작품 등 온라인 공개
한국 네덜란드 독립큐레이터 협업
한국 네덜란드 독립큐레이터 협업


[파이낸셜뉴스] 한국 및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7명의 큐레이터가 16개국 50여명의 창작자와 함께한 작품과 글이 온라인플랫폼(뷰티풀수프닷오알지)을 통해 공개된다.

오는 14일 밤 11시25분부터 35분가량 최윤 작가와 이미지 큐레이터가 협력한 온라인 퍼포먼스 '공중송신: 귀신 목소리로 트로트를 읊으며 그리움의 눈물로 시야가 흐려지는 35분 동안'이 진행된다.

네덜란드 라익스아카데미의 작가 작업실을 배경으로 한 퍼포먼스다. 해당 시간에 접속하면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국제예술공동기금사업 ‘2021-2022 한국-네덜란드 교류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큐레토리얼 실천으로서의 포용과 혁신 : 한국, 네덜란드 큐레이터를 위한 5가지 전술'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21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는데, 최윤 작가의 퍼포먼스는 사전 행사에 해당된다.


14일 예술위원회에 따르면 지아넷 비숍스, 장은하, 소피아 두오론, 마니크 헨드릭스, 목홍균, 옹졸린, 윤민화 등 한국,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7명의 독립큐레이터가 참여했다. 이들은 두 기관의 교류사업의 주제인 포용과 다양성과 혁신을 큐레토리얼 실천의 중심에 두고 지난 1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오는 21일 프로젝트 오픈일에 맞춰 암스테르담 LAB111에서는 작품상영회가 진행된다.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독립큐레이터 졸린 옹의 기획으로 김성환, 제시 전, 최 윤 그리고 니나 제섹이 참여한다. 상영 후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이어진다.

한국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작가 이반지하의 관객참여형 퍼포먼스와 작가와의 대화가 12월 21~22일 걸쳐 진행된다. 독립큐레이터 쟈넷 비숍스, 퍼포먼스 연구자 김영란, 국립현대미술관 이지회 큐레이터가 대담에 참여한다.
독립큐레이터 목홍균이 이번 프로그램의 아르코(ARKO) 총괄 기획자로 활약했다.

한편, 예술위는 ‘국제예술공동기금사업’을 통해 협력 국가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지난 3년간 양해각서 체결, 리서치 지원, 협업사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부터 차례로 영국, 독일, 덴마크, 싱가포르, 네덜란드와 공동으로 교류 사업을 추진했으며, 2021년 한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파트너 기관인 네덜란드 더치컬처 국제문화협력센터와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해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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