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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아', 아르헨 결승까지 '한 발' 남았다..3:0 승[2022 카타르]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4 16:32

수정 2022.12.14 16:32

[파이낸셜뉴스]
메시의 골 세레모니 / 사진=연합뉴스
메시의 골 세레모니 / 사진=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추고 있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은 물론 축구팬들에게 역시 '리오넬 메시아'라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 메시는 1골 1도움으로 크로아티아를 맞아 4강에서 팀의 3:0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지난 프랑스 월드컵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이어 갔다. 메시에게 페널티킥 기회를 제공한 알바레스는 첫 골 이후 5분도 안 돼서 수비수 둘을 따돌리고 추가점을 기록했다.

2:0 상황에서 경기는 후반으로 접어들었고 후반 25분 메시가 수비수를 따돌리며 던진 패스가 알바레스에게 배달됐다.
알바레스는 침착하게 패스를 받아 3:0으로 팀 승리를 굳혔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우승까지 단 1경기만 남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사막의 돌풍 모로코와 승리팀 중 한 팀이 아르헨티나의 결승 상대가 될 전망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프랑스가 앞선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이변이 많았던 이번 월드컵인 만큼 프랑스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자정 2022 카타르 월드컵의 대미를 장식하는 결승전을 시작한다. 특히 '라스트 댄스'가 될 메시의 이번 월드컵이 디에고 마라도나의 뒤를 이어 아르헨티나에 우승을 선사할지가 큰 관심사다.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36년이 지나 메시라는 축구 천재를 다시 한번 갖게 됐다.

한편 메시는 크로아티아와의 이날 경기로 월드컵 통산 11골 8도움으로 19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축구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66년 이후 최다 타이기록이다.
메시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호나우두(브라질), 게르트 뮐러(독일)가 종전 기록 보유자들과 동률을 기록했다.

월드컵 통산 8도움 기록도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와 대회 최다 도움 기록이다.
메시의 진정한 라스트 댄스가 될 결승에서 추가적인 포인트가 나올 경우 메시는 다시 한 번 축구의 역사에 또 다른 전설을 만들게 될 전망이다.

크로아티아전 득점 후 기뻐하는 아르헨 알바레스와 메시 /사진 루사일AP=연합뉴스
크로아티아전 득점 후 기뻐하는 아르헨 알바레스와 메시 /사진 루사일AP=연합뉴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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