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국제백신연구소, 남아공 '아프리젠' 대상 생산역량 강화 현장 교육·컨설팅 시행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4 12:55

수정 2022.12.14 12:55

지난 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젠에서 진행된 생산역량 강화 현장 교육에서 토빈 구아나치 국제백신연구소(IVI) 글로벌 품질관리 부서장(왼쪽)이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 제공
지난 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젠에서 진행된 생산역량 강화 현장 교육에서 토빈 구아나치 국제백신연구소(IVI) 글로벌 품질관리 부서장(왼쪽)이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제백신연구소(IVI)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 사업의 일환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프리젠 바이오로직스·백신(이하 아프리젠)사를 대상으로 현장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아프리젠은 2014년 설립된 생명공학 기업이다. 현재 생물의약품, 백신 및 면역증강제 등의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선 IVI 전문가 10여명이 아프리젠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인력 4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9일부터 3일간 생산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7~8일에는 아프리젠의 부서별, 공정별 현장 컨설팅을 시행했다.

구체적으로 백신 기술이전, 제조 관련 생물안전, 품질관리 시스템, 우수실험실운영기준(GLP) 등 생산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 현장 컨설팅에선 제조 기술 및 공정 개발, 장비 검증, 품질 분석 등 제조 공정 전반 심층 컨설팅을 진행했다.

아프리젠 대표인 페트로 터블란시 교수는 "아프리젠이 GMP 제조를 준비하고 mRNA 백신 생산 프로세스를 WHO mRNA 허브 산하 네트워크 기관들로 기술 이전하기 때문에 백신 제조 전 과정을 위한 유능하고 숙련된 인력의 개발은 ‘mRNA 허브’ 프로그램의 중요한 성공 요인"이라며 "IVI의 방대한 경험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팀은 비교적 젊은 우리 인력의 교육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으로 한국·남아공 간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및 GTH-B 발전을 위한 협력과 아프리카와 IVI 및 국내 기업들 간 연구개발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IVI는 한국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아프리카 지역 내에서 고품질의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의 지속가능한 현지 생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WHO 및 기타 협력기관들과 힘을 모아 아프리카 대륙에서 백신 현지 생산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 파트너들에게 필수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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