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동/아프리카

전 세계 외신 “모로코 최고야. 정말 잘 싸웠어” 극찬 [2022 카타르]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5 08:40

수정 2022.12.15 13:35

축구황제 음바페와 히카미의 뜨거운 포옹... 전 세계 외신 모로코에 찬사(연합뉴스)
축구황제 음바페와 히카미의 뜨거운 포옹... 전 세계 외신 모로코에 찬사(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모로코 최고야. 정말 잘 싸웠어"

전세계 외신들이 모로코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다. 모두가 잘 싸웠다며 극찬세례를 퍼부었다.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돌풍으로 모로코를 꼽는데 인색하지 않았다.

모로코 언론매체들은 자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아쉽게 졌다며 패배 소식을 보도했다.

현지 영문 일간 월드뉴스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전에서 눈부신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모로코의 영광스러운 월드컵 여정은 끝이 났다"며 석패 소식을 전했다.

월드뉴스는 "아쉽게 준결승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모로코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향후 경기에 있어서 약팀에게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1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프랑스 대 모로코 경기가 끝난 뒤 모로코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 강호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연달아 꺾으며 아프리카팀으로는 처음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으나, 이날 경기에서 프랑스에 0-2로 패배했다. 모로코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크로아티아와의 3위 결정전을 마지막으로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친다.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프랑스 대 모로코 경기가 끝난 뒤 모로코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 강호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연달아 꺾으며 아프리카팀으로는 처음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으나, 이날 경기에서 프랑스에 0-2로 패배했다. 모로코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크로아티아와의 3위 결정전을 마지막으로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친다. (연합뉴스)


일간 르마르탱은 "모로코 선수들이 전후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활약했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며 "'아틀라스 사자들'은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상대로 기죽지 않는 플레이를 했다"고 치켜세웠다.

모로코의 4강 진출은 아프리카는 물론 아랍권까지 들썩이게 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이날 "프랑스보다 높은 점유율로 선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면서 "최강팀 프랑스에도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랍뉴스는 "아랍팀 최초로 4강에 오른 모로코가 핵심 선수들의 부상에도 치열하게 싸웠으나, 기회를 골로 연결한 프랑스가 승리했다"고 논평했다.

첫 4강 진출후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연합뉴스)
첫 4강 진출후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연합뉴스)


한편, 아직 모로코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3,4위전이 남았다.


모로코와 크로아티아의 3, 4위 결정전은 18일 0시(한국시간) 도하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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