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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인정" 日 어깨 힘 잔뜩... 김민재 '일본 부럽다’ 발언 대서특필 [2022 카타르]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5 21:06

수정 2022.12.15 21:06

“한국과 일본 차이 인정했다”

출국전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민재(뉴스1)
출국전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민재(뉴스1)


[파이낸셜뉴스] “일본이 부럽다”라는 한국 대표팀의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의 솔직 발언에 대해 일본 언론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한국보다 일본이 아시아 맹주라는 자부심이 느껴졌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15일 "한국 대표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솔직히 일본이 부럽다'며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언급했다! 이제 (한국과 일본 축구는) 비교를 할 수 없다는 발언을 했다"며 대서특필했다.

또 다른 일본 매체 풋볼 존 역시 "김민재가 한국 내 문제점을 지적했다"면서 그의 인터뷰를 비중있게 실었다.

김민재는 유럽파가 많은 일본 대표팀이 부러웠다고 밝혔다.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의 최종 26명 중 유럽파는 무려 19명에 달했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8명에 불과했다.

독일전 역전골의 주인공 도안 리츠(연합뉴스)
독일전 역전골의 주인공 도안 리츠(연합뉴스)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의 괴물 수비수"라면서 "그런 그가 한국도 일본처럼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많이 늘릴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유럽파들은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독일전 역전골의 주인공 도안 리츠는 프라이부르크, 아사노 타쿠마는 보훔에서 각각 뛰고 있다.
또 스페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다나카 아오 역시 뒤셀도르프 소속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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