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앤컴퍼니가 케이카(K-car)를 매각한다.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플랫폼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최근 케이카 매각주관사에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 2021년 케이카 상장 당시 1년으로 설정한 보호예수가 풀리면서다.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케이카 지분은 72%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2018년 SK로부터 SK엔카 직영사업부(중고차 오프라인 사업부)를 인수한 후 사명을 케이카로 바꿨다. 당시 거래규모는 2200억원이다. 이후 CJ그룹으로부터 조이렌터카를 인수하며 볼트온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한앤컴퍼니는 상장을 통해 이미 일부 엑시트(회수)를 한 상태다. 한앤컴퍼니가 국내 IPO(기업공개)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 첫 사례였다. 구주매출로 얻은 금액은 3000억원대로 투자원금을 훌쩍 뛰어 넘었다.
케이카는 2018년 매출 7428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에서 2019년 각각 1조1853억원, 292억원을 기록했다.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케이카의 올해 영업이익은 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