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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온(溫) 마을, 문화가 모락모락’ 행사 개최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6 09:17

수정 2022.12.16 09:17

16~18일 3일간 갤러리초당 주민 직접 만든 작품 전시
강릉시 구정면에서 열린 신석동 농악배우기 프로그램. (사진=강릉문화도시지원센터)
강릉시 구정면에서 열린 신석동 농악배우기 프로그램. (사진=강릉문화도시지원센터)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마을문화 디자이너들 활약 덕분에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마을 문화 프로그램이 풍성해졌어요."
강릉시와 문화도시지원센터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초당동 갤러리초당에서 '온(溫) 마을, 문화가 모락모락'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강릉 문화도시 조성사업 중 하나인 '마을, 문화를 디자인하다'사업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10개 읍면동 마을별 활동 내용과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한다.

또 마을문화 디자이너가 담당 마을을 소개하는 큐레이션 타임과 사천면 주민들이 준비한 그림책 발표회 등 어느 때보다 풍성한 성과 공유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지난 5월 13인의 마을문화 디자이너를 선발했으며 1개 읍, 7개 면, 2개 도·농 복합동 등 모두 10개 마을에 파견,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발굴하고 마을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생활 문화 프로그램을 주민과 함께 기획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7700여 명의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모두 961회의 마을 문화 활동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당 사업에 참여했던 마을 주민 박찬미 씨는 "마을문화 디자이너가 파견된 이후로 주민들끼리 자주 모일 수 있는 계기가 생겨 마을 구석구석에 활력이 생겼고 작은 시골 마을이라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문화 활동에 참여하며 단조롭던 삶이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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