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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식 앞둔 메시, 햄스트링 훈련 불참 ‘발칵’ … 프랑스 향한 연막작전? [2022 카타르]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6 09:03

수정 2022.12.16 09:24

리오넬 메시, 훈련 불참. 햄스트링(연합뉴스)
리오넬 메시, 훈련 불참. 햄스트링(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공식 훈련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주장 메시가 햄스트링 문제로 목요일 훈련에 불참했다. 프랑스와의 월드컵 결승전을 3일 남겨두고 100% 상태가 아니다. 그는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에서도 햄스트링 불편을 호소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밖에 프랑스 '풋메르카토', 네덜란드 '데 텔라그라프', 폴란드 'meczyki' 등 전 세계 외신도 "메시가 훈련에 불참했다"며 집중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결승전까지 3일을 앞두고 첫 훈련을 시작했다. 다만, 메시가 보이지 않았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최종적으로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을 겪고 있음이 확인됐다.

하지만 메시가 경기에 불참할 확률은 높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연합뉴스)
하지만 메시가 경기에 불참할 확률은 높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연합뉴스)

부상 정도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기밀 사항이기 때문이다. 우선 알려진 것은 메시가 햄스트링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이틀간의 훈련이 중요해졌으며, 구체적인 설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알려질 예정이다.

하지만 메시가 경기에 불참할 확률은 지극히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번 경기는 메시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다. 메시의 황제 대관식을 위한 경기이기도 하다. 그런 경기에서 불참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오히려 그날을 위해서 체력을 안배하고 부상관리를 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메시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다. 2005년 8월 아르헨티나 대표팀 데뷔를 치른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8강), 2010 남아공 월드컵(8강), 2014 브라질 월드컵(준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16강),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총 5차례 밟았다.

리오넬 메시, 음바페를 넘을 수 있을까(연합뉴스)
리오넬 메시, 음바페를 넘을 수 있을까(연합뉴스)

메시는 4강 크로아티아전 3-0 승리 후 인터뷰를 통해 "다음 월드컵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이고, 내 생각에 해낼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끝내는 것이 최선이다"라며 마지막 월드컵임을 다시 한번 알렸다.

이제 메시의 대관식까지 단 한 경기만 남았다.

하지만 그 마지막 상대가 쉽지 않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운명의 한판 대결을 펼친다.
프랑스에는 음바페(파리생제르맹)가 있고, 벤제마(레알마드리드)가 복귀한다는 소식도 있다. 그리즈만(바르셀로나)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결승전은 오는 19일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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