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실업률 상승' 거쳐야 금리 떨어질 것"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파이낸셜뉴스] 향후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보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더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다음 주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12월 금융통회위원회(FOMC) 이후 미국 경기 방향성에 보다 주목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도 미국의 성장 전망치는 0.5%로 종전(1.2%)보다 하향 조정되고 물가와 실업률 전망치를 높이며 경기 둔화와 인플레에 대한 경계감을 모두 키웠다"라며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음은 긍정적"이라면서 "노동시장 내 임금 상승에 따른 서비스 물가의 상승 압력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은 보다 매파적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금융시장의 투자심리를 다시 제약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미국 경기의 연착륙, 경착륙 여부를 놓고 많은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는지, 그리고 노동시장 내 실업률의 상승 여부가 중요한 지점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의 노동시장 여건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으로. 구인율이 하락하고 있으나 코로나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노동시장의 수요 위축이 강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라며 "수요 위축과정에서 기업들의 고용 감소와 해고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 실업률의 상승도 불가피하다. 이런 고통스러운 과정이 지나야 내년 하반기 연준의 금리 인하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