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추위 속 영등포 쪽방촌 방문한 이상민 장관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6 14:00

수정 2022.12.16 14:00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 중앙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중대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 중앙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중대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서울 영등포역 일대 쪽방촌을 방문해 한파 안전관리를 점검했다.

행안부 등에 따르면 영등포역 일대 쪽방촌에는 주민 411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 중 기초수급자는 273명(67%)이며, 65세 이상 고령층은 175명(42%)이다.

이 장관은 영등포 쪽방촌의 시설물 안전과 주민 생활 여건 등을 살폈다. 특히 생필품 수급이 어려운 장애인 등 취약 세대 70가구에 대해선 겨울철 이불과 장갑, 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지급했다.



이 장관은 인근의 한파 쉼터인 옹달샘드롭인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과 노숙인 등에 대한 보호 대책을 청취하기도 했다.

행안부는 이날 한파 취약계층 보호 등 지자체 한파 피해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해 60억원의 특교세를 지원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지난 10월 24일 1차로 특교세 60억원을 지원한 바 있기도 하다.

이 장관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에게는 더욱 힘든 겨울나기가 될 수 밖에 없다"이라며 "지자체와 관계기관에서는 추위에 소외계층이 발생되지 않도록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 11일 야당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겠다며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추진, 국회를 통과시킨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해 "진상이 명확히 가려진 후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