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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모로코에 2-1 승리...3위 확정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8 02:27

수정 2022.12.18 02:27

[파이낸셜뉴스]
카타르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17일(현지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3, 4위전에서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모로코 선수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모로코 돌풍울 짐재우고 2-1로 승리해 3위를 확정했다. AFP연합
카타르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17일(현지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3, 4위전에서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모로코 선수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모로코 돌풍울 짐재우고 2-1로 승리해 3위를 확정했다. AFP연합

크로아티아가 17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3, 4위전 경기에서 모로코를 2-1로 꺾고 3위를 확정했다.

이날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 4위전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는 초반부터 모로코를 강하게 압박해 승리를 따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는 이번에 3위를 기록하면서 연달아 3위 안에 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모로코도 비록 4위에 머물기는 했지만 아프리카 국가로는 사상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며 새 역사를 썼고, 결국 4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유럽과 남미 국가가 아닌 팀이 3, 4위 전에 오른 것은 2002년 한국에 이어 모로코가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크로아티아에 좀 더 유리했다.

4강전 이후 크로아티아는 모로코보다 하루를 더 쉬었고, 덕분에 경기 초반부터 모로코를 몰아붙일 체력을 확보했다.

모로코는 크로아티아의 압박에 경기가 시작한지 2분 만에 자책골을 기록할 뻔하는 등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위기를 넘겼지만 결국 전반 7분 크로아티아에 첫 골을 내줬다.

모로코는 그러나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온 저력을 발휘했다.

첫 골을 내준지 불과 2분만에 동점골을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긴장 속에 공수를 주고받던 양팀은 전반 42분 크로아티아가 다시 한 골을 뽑아 내며 승리를 결정했다.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활약했던 오르시치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궁지에 몰린 모로코는 후반 대반격에 나서 크로아티아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한편 3, 4위 순위가 확정되면서 크로아티아와 모로코가 받아가는 분배금도 결정이 됐다.


3위 크로아티아는 2700만달러(약 354억원), 4위 모로코는 2500만달러(약 328억원)를 받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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