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최근 남아공 스틸베이의 한 해변에서 포착된 '외계인 사진'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은 인근에 거주중인 농부 얀 보스터(62)에 의해 촬영됐다.
보스터는 해변에 늘어선 말라비틀어진 알로에를 보고 알로에를 환경 파괴에 대한 은유로 사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사진이 공유된 페이스북 게시물은 2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다수의 누리꾼은 환경 파괴보다는 '외계인'이 진짜인지 가짜인지에 대해서 갑론을박을 펼치는 데 집중했다.
한 누리꾼은 "이게 내가 바다로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다. 바닷속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정체불명의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은 외계인이 바다뿐 아니라 강에서도 나타나는 것인지 우려했다. 사진 속 '외계인'이 알로에라는 것을 지적하는 댓글들도 있었지만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사진 공유 이후 수많은 우려 섞인 메시지를 받았다는 보스터는 "이번 업로드를 계기로 SNS의 파급력에 대해서 확실하게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외계인 알로에'를 촬영한 보스터는 또 다른 특별한 사진을 촬영해 자연과 환경에 대한 대중들의 주의를 환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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