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진짜 은행 번호 맞아?...은행연합회 "이제 바로 확인하세요"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8 16:11

수정 2022.12.18 16:11

‘T전화’ 수신화면 예시
‘T전화’ 수신화면 예시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SK텔레콤 ‘T전화’와 브이피 ‘후후’를 사용하는 고객은 통화 수신 화면에 표시된 은행 로고 및 안심 마크 등을 통해 실제 은행 전화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은행연합회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SK텔레콤, 브이피와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는 수신한 전화번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에 설치된 ‘T전화’나 ‘후후’ 앱을 통해 전화번호의 진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은행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 발송하는 중요한 안내 사항을 보이스피싱으로 오인해 확인하지 못하는 사례도 감소할 것으로 연합회는 봤다.


은행연합회 김광수 회장은 “서비스 운영을 위해 약 12만건에 달하는 은행 전화번호를 SK텔레콤과 브이피에 제공했으며, 이를 매월 최신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은행연합회가 보유하고 있는 은행 전화번호 데이터를 활용하여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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