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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준우승' 요리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프랑스, 축하 받아야"

뉴스1

입력 2022.12.19 05:06

수정 2022.12.19 05:11

프랑스 위고 요리스 ⓒ 로이터=뉴스1
프랑스 위고 요리스 ⓒ 로이터=뉴스1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대표팀의 수비수 바란과 요리스. ⓒ 로이터=뉴스1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대표팀의 수비수 바란과 요리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승부차기 끝에 두 대회 연속 우승이 무산됐으나 위고 요리스 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장은 실망하지 않았다. 60년 만에 통산 3번째 월드컵 2연패 달성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2PK4로 졌다.

이로써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연속 월드컵 우승을 노렸던 프랑스의 꿈은 무산됐다.

하지만 프랑스는 이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플레이로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했다.

전반 리오넬 메시, 앙헬 디마리아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막판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연장 후반에 다시 메시에게 득점을 허용했으나, 음바페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최종 승부차기로 견인했다.

비록 승부차기 끝에 패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만든 명승부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주장 요리스는 경기 후 "우린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을 쏟아냈다"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은)축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이 승부차기로 결정이 났다. 그것은 항상 잔인하다. (패배로 인해)우린 공허하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이어 "우린 끝까지 뒤집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도 훌륭한 경기를 펼친 아르헨티나에 축하를 건넨다"고 전했다.

수비수 라파엘 바란도 아쉬움 속에서도 혼신을 다한 선수들을 독려했다.

바란은 "매우 실망스럽지만 우린 모든 것을 바쳤다"며 "대회 내내 많은 장애물에 직면했으나 아무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바란은 "우린 승리할 수도 있었다. (비록 졌지만) 프랑스인이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끝까지 밀어붙였고 자랑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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