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리서치알음 "아바타2 나비효과...AI챗봇 수혜주 주목“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9 09:32

수정 2022.12.19 09:32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9일 아바타2 개봉을 필두로 향후 AI챗봇 서비스 관련 수혜 종목에 관심을 둘 만 하다며 마인즈랩, 솔트룩스, 코난테크놀로지를 추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 ChatGPT 3.5 퍼블릭 오픈과 아바타2의 개봉 시기가 겹치면서 인공지능 시대가 만개했다”라며 “ChatGPT 3.5는 대화체 응답을 통해 사용자의 검색경험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키고 있으며, 영화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의 출현이 머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바타2는 현실과 가상세계의공존을 통해 메타버스 시대를 성큼 앞당겼고 내년 ChatGPT 4.0이 출시되면 우리 미래는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며 “관련 수혜 종목에 관심 둘 만 하다”라고 부연했다.

현재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고,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AI 시대를 위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특히 ChatGPT와 아바타2로 AI에 대한 관심이 고조 되면서, 아바타1이 ‘3D’ 테마를 가져왔다면 아바타2는 ‘AI’ 테마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관련 수혜주로 꼽은 마인즈랩의 경우 AI Human 서비스 상용화로 메타버스 시대 선도기업으로 주목할 만 하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마인즈랩은 AI 아바타 기능과 음성합성 기술을 결합해 실제 사람과 같은 AI Human 서비스를 개발해 금융사와 언론사에 공급 중”이라며 “2021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영업이익 연속 적자로 인한 관리종목 선정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또한 솔트룩스는 국내 최대의 AI 관련 지적재산권 확보, 카카오톡, 페이스북, 네이버톡톡에 챗봇 서비스를 지원중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솔트룩스는 내년 상반기 AI Human 서비스 ‘플루닛 스튜디오’를 상용화 할 예정인데 11월부터 오픈베타 서비스 시작해 성공적 안착이 예상된다”라며 “다만 ChatGPT 모멘텀으로 주목이 예상되지만 CB, BW 오버행 물량(총 200억원 규모)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 외에 SK텔레콤, 한국항공우주가 주요 주주인 코난테크놀로지도 수혜를 기대했다. 이 기업은 매출의 60% 가량이 공공 부문에서 발생되어 안정적인데다 지난 1일 국군 재정관리단을 통해 75억원 규모의 대형 수주에 성공한 점도 호재라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챗봇이 앞으로 더 진화하면 점점 사람과 구분할 수 없는 수준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ChatGPT 3.5공개가 챗봇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였다면, 2023년으로 예상되는 ChatGPT 4.0 출시는 챗봇 대중화에 중대한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는 ‘구글의 시대가 끝났다’면서 사용자들의 검색 패턴이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 예상하며 챗봇이 바꿀 미래와 관련한 종목에 대한 탐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당 사는 국내 챗봇 서비스 업체에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는데 향후 ChatGPT의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가 오픈되면 기존의 챗봇 서비스에 적용해 놀라운 서비스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서치알음은 국내의 대표적인 AI 챗봇 업체인 마인즈랩, 솔트룩스, 코난테크놀로지는 대부분 시가총액 1000억원 수준이며, 아직까지 수익성이 나타나고 있진 않지만 인류의 미래를 바꿀만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