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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회 172번째 골' 음바페 해트트릭… 최다골 기록도 바꿨다

뉴스1

입력 2022.12.19 10:32

수정 2022.12.19 10:32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연장 후반,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2022.12.19 ⓒ 로이터=뉴스1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연장 후반,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2022.12.19 ⓒ 로이터=뉴스1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2.12.19 ⓒ 로이터=뉴스1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2.12.1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총 172골이 작성됐다. 역대 가장 많은 골이 터졌는데, 연장 후반 13분 극적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킬리안 음바페의 3번째 득점이 신기록 득점이 됐다.


카타르 월드컵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까지 64경기에서 총 172골(경기당 평균 2.69골)이 터졌다.

이는 1930년 월드컵이 창설된 이래 가장 많은 단일 대회 골이다. 종전 기록은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기록된 171골이다.

월드컵 최다골 신기록이 나올 수 있던 것은 무려 6골이 터지며 120분 승부가 펼쳐진 결승전 공이 컸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3분 리오넬 메시와 전반 36분 앙헬 디 마리아의 연속골이 터졌고 후반 중반까지 프랑스에 한 개의 슈팅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음바페가 후반 35분과 후반 36분 멀티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30분이 더 주어진 연장전에서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1골씩을 주고받았다. 메시가 연장 후반 3분 이번 대회 171호골을 넣자, 음바페도 10분 뒤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대회 172호골 달성과 함께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월드컵 결승전에서 6골이 터진 것은 1930년 우루과이, 1938년 프랑스, 1966년 잉글랜드, 2018년 러시아 대회(이상 4-2 스코어)에 이어 5번째다. 역대 월드컵 결승전 최다득점은 7골이 기록된 1958년 스웨덴 대회로 당시 브라질이 펠레의 2골 등을 앞세워 스웨덴을 5-2로 제압했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3골을 넣은 음바페는 역대 2번째 결승전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 21번의 월드컵에서 결승전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는 1966년 잉글랜드 대회의 제프 허스트(3골), 1명뿐이다.

아울러 4년 전 러시아 대회 결승전에서도 한 골을 넣은 음바페는 역대 월드컵 결승전에서만 4골을 기록, 이 부문 최다득점 단독 1위가 됐다. 또 월드컵 통산 12골을 기록해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독일)를 4골 차로 따라잡았다.

이번 대회에서 해트트릭은 총 2차례 기록됐다. 포르투갈의 곤살루 하무스가 16강 스위스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신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어 1호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대회 최다득점 팀은 총 16차례 상대 골문을 연 프랑스이며 8골로 골든부트를 수상한 음바페가 절반을 책임졌다. 아르헨티나는 실버부트(7골)를 차지한 메시를 앞세워 15골로 그 뒤를 이었다. 메시는 단일 대회 기준으로 1930년 우루과이 대회 득점왕 기예르모 스타빌레(8골)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선수가 됐다.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는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많은 승부차기가 펼쳐졌다. 16강 일본-크로아티아전과 모로코-스페인전, 8강 크로아티아-브라질전과 네덜란드-아르헨티나전, 그리고 결승 아르헨티나-프랑스전 등 총 5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렸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승부차기 100% 승률을 자랑했는데 전통적으로 승부차기에 강했다. 통산 7차례 승부차기를 치러 6번을 웃었으며 유일한 패배는 2006년 8강 독일전이었다.


크로아티아는 통산 승부차기 100% 승률(4승)을 이어간 반면 일본은 2010년 남아공 대회 16강 파라과이전에 이어 또 승부차기 악몽(2패)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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