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윤학수 대표, 전문건설협회 새 중앙회장 재선출

김희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9 16:01

수정 2022.12.19 16:01

선거권자 166명 중 91명이 투표해
법원의 당선무효 판결 딛고 재신임 확보
이날 업무개시, 전문건설 리더쉽 공백 해소
19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신임 중앙회장으로 선출된 윤학수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이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전문건설협회 제공
19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신임 중앙회장으로 선출된 윤학수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이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전문건설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윤학수 장평건설 대표가 대한전문건설협회 신임 중앙회장으로 다시 한번 선출됐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선거총회에서 윤학수 장평건설 대표가 이승성 은민에스앤디 대표를 제치고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으로 뽑혔다. 윤학수 중앙회장은 2파전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166명 중 91명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해 선거에서도 당선됐던 윤 중앙회장은 법원의 당선무효 판결을 딛고 재신임을 얻었다.
지난해 9월 중앙회장으로 선출된 윤 중앙회장은 올해 7월 비밀선거 원칙 위반을 이유로 법원의 당선무효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윤 중앙회장 측이 지지자 이탈 방지 및 색출 차원에서 투표용지를 사선으로 접거나, 우측 상단 모서리에 기표하는 방법을 종용했다고 판단했다.

윤 중앙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10월까지로 2년에 못 미친다. 본래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임기는 3년이나, 이번 선거는 지난해 선거의 무효 판결로 열린 재선거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윤 중앙회장은 지난해 선거 이후 남은 임기를 맡는다.

전문건설협회는 이번 선거로 장기간 계속된 리더쉽 부재를 해소하게 됐다. 올해 2월 법원의 중앙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인용결정에 따라 10개월간 집행부 공백 사태를 이어왔다. 윤 중앙회장은 이날부터 업무를 개시한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전문건설업자의 품위유지와 상호협력 강화 및 회원 권익 증진을 위해 지난 1985년 설립됐다. 전문건설 관련 제도·기술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전국에서 5만여개의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윤학수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은 "오늘 선거 결과는 직무정지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협회를 서둘러 정상화하고, 열심히 일하라는 회원사의 재신임인 만큼 전문건설의 업역을 회복하고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겠다"며 "한동안 추진동력이 약해졌던 건설업 생산체계 개편 등 중요사업에 대응하면서 산적한 업계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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