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엔솔, 오창공장 신·증설 4조 투자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9 18:33

수정 2022.12.19 18:33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
5년간 1800여명 신규 채용
이범석 청주시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왼쪽부터)가 19일 청주시 상당구 충청북도청에서 개최된 투자협약식에서 기년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이범석 청주시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왼쪽부터)가 19일 청주시 상당구 충청북도청에서 개최된 투자협약식에서 기년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 4조원 규모 신규투자를 진행한다. 차세대 배터리 규격으로 꼽히는 '4680' 원통형 배터리 라인 신·증설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충청북도, 청주시와 함께 오는 2026년까지 오창산업단지에 총 4조원 규모의 배터리 생산시설 신·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180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LG에너지솔루션 최고연구책임자(CRO) 이방수 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투자액 4조원을 오창공장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및 설비투자 등에 투입한다. 특히 신규 생산라인의 경우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전격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LG에너지솔루션 투자 계획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LG에너지솔루션 투자애로 해결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해 행정인허가부터 공장 착공, 준공, 가동시까지 책임지고 지원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진행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 및 생산 자재·장비의 구매 등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충청북도, 청주시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5년간 1800여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충청북도와 청주시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지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선도업체로 성장하는데 있어 큰 동력"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충북 지역 경제활성화 및 고용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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