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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훔치며 경기장 뛰어들어 '와락'..메시 웃게 한 그녀는

어머니와 포옹하는 메시. 연합뉴스
어머니와 포옹하는 메시.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리오넬 메시가 마침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을 때 그를 축하하기 위해 달려 나온 가족들이 주목받고 있다. 메시의 어머니 셀리아 마리아 쿠치티니는 이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필드로 내려왔다.

셀리아는 눈물을 참으면서 아들에게 향했고 메시를 꼭 끌어안으면서 기쁨을 함께했다.

메시를 향한 셀리아의 헌신은 잘 알려져 있다. 셀리아는 과거부터 아들을 짓누르는 부담감을 대변한 바 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는 아이슬란드와의 1차전을 앞두고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적도 있다.

당시 한 기자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 어머니의 마음은 어떤가’라고 묻자 셀리아는 “내가 뭐라고 말해야 하냐”라고 반문했다. 또 ‘메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영웅으로 남을 것’이라는 말에 “정말이냐. 무슨 일이 있어도?”라고 되물었다.

이후 메시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고 일부 팬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자 셀리아는 한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가끔 메시가 고통받고 우는 모습을 본다”며 “아들에게 쏟아지는 모든 비판에 가족들 역시 고통스럽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다행히 많은 사람이 메시를 사랑해 주는데 메시는 그런 마음들을 귀중하게 여긴다. 엄마로서 나도 그렇다”라며 “아들에게 ‘월드컵을 즐겨라. 현재에 충실하며 행복하라’라고 말해줬다. 온 가족이 그를 지지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