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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크리스마스·석가탄신일도 대체공휴일 대상에 포함해야"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0 10:38

수정 2022.12.20 10:38

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을 대체공휴일 지정 대상에 포함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20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수 진작, 국민 휴식권 확대, 종교계 요청 등을 고려해 정부가 대체 공휴일 지정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때가 됐다"며 대체공휴일 지정 확대를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주말, 오는 일요일이 크리스마스다. 일요일이 아니라면 하루를 더 쉴 수 있는 공휴일인데 아쉽게도 올해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21년 7월 국회는 주말과 겹치는 모든 공휴일에 대체 공휴일을 적용하는 법률을 제정하면서 국경일에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도록 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공휴일은 한 해 15일이지만 공휴일이 토요일, 일요일과 겹치느냐에 따라 약간 변동이 있다"라며 "내년에는 모두 휴일과 겹치기 때문에 공휴일이 평년보다 이틀 줄어서 13일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체 공휴일 제도를 도입하고 유통이나 여행, 외식업계 등에서 내수진작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하며 대체공휴일 확대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기존 대체공휴일은 설·추석 연휴와 어린이날로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적용했지만 올해부터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도 대체공휴일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신정과 석가탄신일, 현충일, 크리스마스는 대체공휴일 대상에서 제외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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