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모델 박희정이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조선팰리스 더 그레이트 홀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패뷸러스' 제작발표회가 열려 채수빈, 최민호, 이상운, 박희정, 김정현 감독이 참석했다.
실제 모델 출신인 박희정은 이날 슈퍼모델 예선호 역에 대해 "슈퍼모델로, 일도 열심히 하고 노는 것도 열심히 해서 굉장히 많은 시기와 질투를 받는다. 그래서 후배들이 뒤에서 욕도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냅따까라' 친구들이 있어서 툭툭 털고 이겨내고 멋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선우를 보고 저와 너무 비슷한 것 같아서 하고 싶었는데 첫 연기라 욕심을 내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은 걸 알아서 오디션을 보고 떠나면서 해외 컬렉션 하러 가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걸 (모델인 저를 뽑아 달라는 모습으로) 보신 것 같다, 이후 빨리 합류하고 싶어서 파리에서 일찍 들어왔다"고 밝혔다.
박희정은 향후 연기 도전에 대해 "연기를 계속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해왔는데 그전엔 해외에서 활동을 해와서 연기할 시간이 없었다가 코로나로 귀국 후 연기를 배우고 있었다"라며 "그러다 이 작품을 만나게 됐고 모델도 하고 있고 연기도 배우고 있으니 이렇게 시작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욕심을 많이 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희정씨가 굉장히 열심히 연습을 했고 사실 처음에 이 역할을 맡겼을 때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고 걱정하는 분들도 많았다"라며 "근데 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초반에는 정말 저와 거의 매일 통화하면서 녹화도 하면서 과외라고 할 정도로 했고, 와이프보다 더 통화를 많이 했다"며 웃었다.
한편 '더 패뷸러스'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다. '호텔 델루나' '구가의 서' 등에 참여한 김정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더 패뷸러스'는 오는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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