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투데이 제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12/21/202212210600375828_l.jpg)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분양시장 수요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내년 미분양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몰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지난달 29~30일 오픈서베이를 통해 전국 20~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분양시장 수요자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6%(760명)는 내년 미분양 부동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미분양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6.8%에 불과했다.
미분양이 늘어날 거라 전망한 응답자 중 73%는 '기준금리 인상'을 이유로 꼽았다.
미분양 난 아파트를 구매하기로 할 경우 가장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입지(39.9%)가 가장 많았다. 분양가(39.2%), 중도금 무이자나 발코니 무상확장 등 금융 혜택은 12.2%, 브랜드 4.2% 순이었다.
한편 향후 아파트를 분양받기 적절한 시점을 묻자 응답자 25.3%는 '2~3년 이내'를 택했다. 이어 22.1%는 '5년 이후', 21.4%는 '1~2년 이내'라고 답했다.
내년에 해당하는 '6개월~1년 이내'와 '6개월 이내'를 택한 응답자는 각각 8.2%와 2.7%로 총 10.9%에 불과했다.
리얼투데이 김운철 대표는 "금리 인상, 분양가 상승 등으로 인해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에 이어 내년 분양시장도 하강 국면 기조를 유지하고 미분양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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