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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작은영화관 '영암 기찬시네마' 개관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2 09:42

수정 2022.12.22 09:42

40여 년 만에 극장 개봉작 등 최신 영화 상영
지난 1970년대 말 영암중앙극장이 폐관한 이후 40여 년간 영화관이 없었던 전남 영암군에 작은영화관 '영암 기찬시네마'가 들어서 극장 개봉작 등 최신 영화를 선보인다. 사진=영암군 제공
지난 1970년대 말 영암중앙극장이 폐관한 이후 40여 년간 영화관이 없었던 전남 영암군에 작은영화관 '영암 기찬시네마'가 들어서 극장 개봉작 등 최신 영화를 선보인다. 사진=영암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지난 1970년대 말 영암중앙극장이 폐관한 이후 40여년간 영화관이 없었던 전남 영암군에 다시 영화관이 들어섰다.

영암군은 작은영화관 '영암 기찬시네마'가 지난 21일 개관해 극장 개봉작 '아바타2: 물의길', '영웅' 등 최신 영화를 시작으로 상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영암 기찬시네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가 6억 5000만 원을 지원하고 영암군이 19억 8000만 원을 확보하는 등 총사업비 26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영암읍 낭주로 135-1(영암읍사무소 앞)에 지상 1층 연면적 1089㎡, 건축면적 490.46㎡ 규모로 지어졌다.

총 93석 2개의 상영관(1관 58석, 2관 35석)을 갖추고 있으며, 제1관은 2D 및 3D 입체영화 등을 상영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구비했다.


영암군은 공개모집을 통해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영화관 운영 전문 업체인 ㈜성신알앤디(대표 김용희)를 운영자로 선정했다.

영화 관람료는 일반 7000원, 3D 9000원으로 일반 영화관에 비해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전국 동시 개봉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쁘띠시네'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문화누리카드도 사용가능하다.
오는 25일까지 관람객들에 한해 영화관람권을 증정하는 개관이벤트도 진행한다.

영암군은 '영암 기찬시네마' 개관으로 그동안 군민들이 영화 관람을 위해 인근 도시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되고, 남녀노소 즐겁게 이용하는 실내 문화공간으로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화관 개관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군민들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면서 "영화관이 활기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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