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서울시는 21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동대문구 '청량리 미주아파트 재건축 기본계획 변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청량리역 인근에 있는 미주아파트는 1978년 준공된 8개 동 1089가구의 노후 아파트다. 아파트 단지가 폭 20m의 도시계획도로로 분리돼있어 201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2개의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심의에서는 기존에 하나의 주택단지였다는 점이 고려돼 단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정비계획 통과로 해당 구역에는 35층 이하, 10개 동 1370가구(공공주택 162가구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단지 인근에서 청량리역으로 가기 쉽도록 공공보행통로가 만들어지고, 주변에 공공회의실·체험공방·스터디룸 등이 조성돼 지역 주민에 개방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미주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청량리역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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