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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경기 상저하고...부동산 연착륙 추진"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3 09:07

수정 2022.12.23 09:07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12.23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12.23

[파이낸셜뉴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내년도 상저하고 경기 흐름을 감안해 1·4분기까지 금융시장 안정, 부동산 시장 연착륙 등 안정적인 거시경제 관리와 물가 안정, 일자리와 안전망 확대 등 민생경제 회복 과제에 최대한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수출 활성화, 신성장 4.0 등 민간 활력 제고와 3대 구조개혁(노동, 교육, 연금), 3대 경제혁신(금융, 서비스, 공공) 등 미래 대비 체질 개선을 위한 과제들도 차질없이 준비돼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공급망 기본법 등 입법이 필요한 과제들은 국회 및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하는 등 조기 입법화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당분간 비상경제차관회의를 통해 매월 과제별 진행실적을 점검해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가시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I)의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21일 기준 야생 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검출 건수 작년 대비 5.3배로 빨라지면서, 계란 수급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방 차관은 "다행히 아직 AI에 따른 살처분에도 작년 대비 산란계 수가 많아 계란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월 일일 계란 공급량은 4464만개로 전년(4428만개) 대비 0.8% 많고 평년(4482만개)과 비슷한 수준읻.ㅏ
정부는 AI 확산세 심화 가능성, 설 성수기 가격상승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계란을 직접 수입하여 1월중 대형마트 등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향후 가격·수급 상황을 보아가며 추가 수입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산란계 사육기반 조기 회복을 위해병아리를 수입하여 살처분 농가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살처분 농가의 조기 입식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1.8%, 2년 거치 3년 상환)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축산농가에서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AI가 안정될 때까지 철저한 방역과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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