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저열 아스팔트 기술개발 성공 '성광아스콘'…탄소배출 저감 기대

뉴스1

입력 2022.12.23 10:47

수정 2022.12.23 10:47

저열 방식 기술을 적용한 생산과정(왼쪽)과 아스콘. (회사제공) / 뉴스1
저열 방식 기술을 적용한 생산과정(왼쪽)과 아스콘. (회사제공) / 뉴스1


신현구 성광아스콘 대표가 저열 아스팔트 포장공법 시연회에서 기술 설명을 하고 있다. (회사제공) / 뉴스1
신현구 성광아스콘 대표가 저열 아스팔트 포장공법 시연회에서 기술 설명을 하고 있다. (회사제공) / 뉴스1


[편집자주]중소기업은 산업 전반의 미세혈관 역할을 한다. 치열한 경쟁 속 자신들만의 기술과 경영혁신으로 부가가치와 고용창출을 이어가는 경제계의 주춧돌이다. 충북에 1만곳이 넘는 이 같은 풀뿌리 중소기업이 저마다의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 이들 중 국내 처음 저감형 저열 아스팔트 개발로 탄소배출을 35% 줄인 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아스팔트의 문제는 생산·시공 과정에서 황산화물, 일산화탄소, 다이옥신 등의 유해가스·물질을 배출한다.

벙커C유를 사용해 160~170도 고온에서 아스팔트와 골재 혼합물인 아스콘을 만들면 불가피한 결과다.

청주 '성광아스콘㈜'은 청주대학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기연)과 공동으로 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저열 아스팔트 포장공법'을 개발했다. 국토교통기술촉진연구사업으로 진행한 이 같은 기술개발은 국내 민간 기업 중 처음이다.

성광아스콘은 건기연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고온 방식의 아스콘 생산 과정에 용해시간 5분 이내의 저열 첨가제를 투입, 생산온도를 최저 60도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하면 생산 온도를 평균 90~100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 같은 저열 방식으로 아스콘을 생산·시공하면 이산화탄소 등 유해가스 배출량이 최대 35%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석유연료 사용을 35% 이상 절감하는 효율성도 나타났다.

이 기술은 기존 왁스기반 중온 첨가제의 단점을 보완한 폴리머 기술을 적용해 생산온도를 기존보다 30도 이상 낮출 수 있었다. 완성된 아스팔트는 강도와 내구성 면에서 기존보다 우수한 성능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성광아스콘은 지난 11월1일 회사에서 저열 아스팔트 포장공법을 적용한 생산·시공을 시연하면서 검증도 받았다.

건기연은 이 기술의 산업성과 경제성을 분석해 민간기업과 기술이전을 할 계획이다.


성광아스콘 신현구 대표는 "낮은 온도에서도 아스팔트와 골재 혼합성이 좋고, 쉽게 다져지는 장점도 있어 현장 적용성이 우수한 기술로 평가받았다"며 "탄소배출 35%와 생산비용 25% 절감, 교통개방 시간 90분 단축 등의 경제·환경·기술성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