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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닥터카' 신현영 향해 "거짓말로 모면하려다 잠수 타..윤미향 연상돼"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6 08:16

수정 2022.12.26 09:54

서민 단국대 교수. 사진=뉴스1
서민 단국대 교수.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닥터카 논란'으로 최근 구설수에 오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고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교수가 강력한 비난의 메시지를 남겼다.

서민 교수는 신현영 의원에 대해 "징역형을 받을만한 범죄는 아니다"면서도 "역겨운 행태는 배운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강도 높은 일침을 가했다.

지난 25일 서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신현영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신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작성했다.

이날 서 교수는 "신현영에 대해 글을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오늘 아침에야 썼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 교수는 "신 의원이 징역형을 받을만한 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다. 신 의원 때문에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것도 아니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정치와 별 상관없는 전공 중 하나인 의사, 거기다 42세의 젊은 초선의원이 보여주는 역겨운 행태는 이태원 유가족협의회를 제외한 우리나라 상식인들을 일주 내내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처음에는 어설픈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해 보려 하다가 안 되겠다 싶으니 잠수를 타버린 신 의원의 행태는 초선 비례인 윤미향의 2020년을 연상케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겨운 행태는 배운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신기하다"며 "민주당은 어떻게 이런 사람만 귀신같이 찾아서 의원 배지를 달아주는가"라고 했다.

서 교수는 끝으로 글 말미에 '신현영 아웃', '퇴출 골든타임 4분' 등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3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신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제출했다.
신 의원의 징계 사유는 '직권남용 및 품위유지 위반' 등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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