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항구·해수욕장서 피해복구…결빙 우려로 일부 도로 통제
거센 파도·한파 휩쓴 강원…침몰 어선 인양·도로 정비 '분주'도로·항구·해수욕장서 피해복구…결빙 우려로 일부 도로 통제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매서운 한파와 거센 파도가 휩쓴 성탄절 연휴 기간 강원 곳곳에 동파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동해안 항·포구에 정박한 어선이 침몰하면서 26일 관련 피해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삼척시에 따르면 동해안 중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4일 너울성 파도가 해안가를 덮쳐 대진항, 궁촌항, 초곡항, 갈남항 등 4개 항에 정박 중인 어선 1척이 침몰하고 2척 전복, 10척 파손 등 13척의 피해가 났다.
또 대진항 수산물 저온저장 시설 유리창이 파손되고, 너울성 파도가 덮친 용화해변 인근 난간과 촛대바위길 산책로가 손상되는 등 도로, 항구, 해수욕장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 삼척시는 어선들을 인양하거나 폐선하는 등 조치하고 덕산해안로, 장호항 마을안길 등에서 도로 응급복구에 나섰다.
또 굴착기, 살수차 등을 투입해 모래, 해양 쓰레기 등을 제거하고 있다.
삼척시는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촛대바위길 산책로 일대에서 내달까지 보수공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내륙과 산지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도내에는 계량기 동파로 인한 시설물 피해 26건이 접수됐으나 현재 모두 조치 완료됐다.
도는 겨울철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우려로 춘천시 신북읍과 화천군 간동면을 잇는 옛 배후령길과 고성∼인제 미시령 옛길 등 춘천, 원주, 영월, 고성에서 도로 9곳을 내년 3월까지 통제한다.
도 관계자는 "특보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생활민원 긴급지원반을 상시 대기시키고 있다"며 "인명·시설 피해 예찰 활동을 통해 긴급 상황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tae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