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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분향소서 '파이팅' 논란 서영교..."유가족 향한 것 아니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7 05:00

수정 2022.12.27 05:00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스1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쳐 논란이 되자 “유족들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며 “유족들을 폄하하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며 한 뒤, 우리가 힘내자고 (파이팅)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개인 SNS를 통해 “유가족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말을 한 사람들 때문에 유가족이 실신해 실려가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그런데 (한 여성이) 분향을 하러 간 우리를 향해서 욕설을 퍼붓기 시작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한 뒤 우리 힘내자고 (파이팅)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의 유튜브 채널에는 서 최고위원이 지난 23일 분향소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과 함께 이를 본 시민이 따지는 장면 등이 게시됐다.

그는 “분향을 하고 나온 저에게 한 여성분이 ‘영교야’라고 해서 다가가니 “구경하러 왔어?”라고 한 뒤 심한 욕설을 했다”며 “계속해서 욕설을 하는 여성분과 대화가 안 되겠다는 판단에 현장에 있던 보좌진에게 영상 기록을 남겨달라고 부탁하고 자리를 옮겨 분향소를 지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도 분향소에 찾아와 유가족들에게 막말을 쏟아낸 사람으로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서 최고위원은 “반말과 욕설을 한 여성분 또한 모욕죄로 법적 조치 할 예정”이라며 “더 이상 가짜뉴스가 확대·재생산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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