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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 없는 세계 1위 신진서, 이세돌 넘어 최다 상금 달성 '14억4195만원'

뉴스1

입력 2022.12.27 06:01

수정 2022.12.27 06:01

신진서 9단/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신진서 9단/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년도 바둑계는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의 차지였다. 신 9단은 1년 동안 압도적인 승률(84.95%)를 자랑하며 역대 최다 상금을 달성했다.

27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신진서 9단은 2022년 총 14억4195만1319원을 획득, 올해의 상금왕을 확정 지었다.

2위 박정환 9단(5억4314만6521원)보다 2배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

더불어 지난 2014년 이세돌이 세운 한국기사 연간 최고 상금(14억1033만7670원)을 경신했다.



올해 초부터 신진서 9단의 기세는 무서웠다. 지난 2월 메이저대회인 LG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 9단은 3억원의 우승 상금을 챙겼다.

이어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참가한 농심배에서는 4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우승으로 한국은 상금 5억원을 받았는데, 신 9단은 대회 활약을 인정 받아 1억7583만3332원을 획득했다. 또한 '3연승을 기록하면 1000만원, 이후 1승씩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의 상금이 추가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보너스로 2000만원을 추가로 획득한 바 있다.

더불어 신 9단은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7000만원), 용성전(3000만원), 국수산맥배(7500만원), GS칼텍스배(7000만원) 우승을 휩쓸며 상금을 획득했다. 여기에 KB바둑리그에서 소속팀 셀트리온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상금을 추가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삼성화재배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3억원을 획득했다. 이어 중국 갑조리그에서 상금을 획득하며 이세돌 9단의 상금에 근접했다.

이어 LG배 준결승전에서 양딩신 9단에 패배하며 4강 패자 상금 2400만원을 보태 연간상금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에도 춘란배 준결승전에서 패배, 4강 패자 상금을 획득하며 자신의 상금 기록을 써나갔다.

신 9단은 30일 킥스 소속으로 KB바둑리그에 출전, 추가 상금 획득을 노린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킥스가 승리하면 신진서 9단 역시 상금을 획득한다. 새 시즌부터 승리 수당이 개인이 아닌 팀에 주어지기로 해서 정확한 액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승리 시 신진서 9단의 상금 기록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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