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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현대렌탈케어 지분 매각...시총 육박 현금 자산 보유-한화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7 08:39

수정 2022.12.27 08:39

현대홈쇼핑 CI
현대홈쇼핑 CI


[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27일 현대홈쇼핑의 현대렌탈케어 지분 매각을 두고 6400억원에 달하는 보유 현금성 자산에 주목했다. 현대홈쇼핑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3000원을 유지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시에라인베스트먼트에 100% 지분을 보유한 연결 자회사인 현대렌탈케어의 지분 80%를 1370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예정 일자는 2023년 1월 31일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렌탈케어의 기업가치를 1713억원으로 평가한 것"이라며 "동종 기업 중 1위 사업자인 코웨이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이 8배 수준임을 감안할 때 경영권 프리미엄이 최소 50% 이상 산정됐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3·4분기 기준 현대홈쇼핑 별도 법인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약 5050억원 수준으로 이번 현대렌탈케어 매각대금이 납입된다면 보유한 현금성 자산만 6400억원 규모가 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이는 동사 시가총액(7000억원)과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라며 "이번 매각으로 저평가된 기업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