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상수도, 보급 늘고 누수율 개선…요금 현실화율은 하락

뉴시스

입력 2022.12.27 12:01

수정 2022.12.27 12:01

기사내용 요약
상수도 보급률 꾸준히 올라 99.4%
누수율, 10년 새 가장 낮은 10.2%
수도요금 현실화율 72.9%로 하락

[서울=뉴시스] 지난 10년간 상수도 보급률 및 누수율 변화(자료=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0년간 상수도 보급률 및 누수율 변화(자료=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우리나라 상수도 보급률이 꾸준히 오르고 누수율도 개선됐지만, 요금 현실화율은 지난 3년간 지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환경부의 2021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급수인구는 5239만7000여명,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9.4%로 조사됐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2012년 88.2%에서 2021년 95.9%로 상승하면서 지난 10년간 전국 평균 보급률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전국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의 총량은 67억6500만㎥이다.



이 중 수도 요금으로 징수하고 있는 유수수량은 58억1300만㎥로 유수율은 85.9%(전년 대비 0.2%p 증가), 누수율은 10.2%(전년 대비 0.2%p 감소)다. 환경부는 지난 2017년 시작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효과가 나타나 누수율이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302ℓ로 전년(295ℓ) 대비 다소 증가했다.

전국 수돗물 평균 요금은 1t당 720.8원으로 전년(718.9원)보다 0.3% 올랐다. 다만 전년 976.6원이던 생산원가가 989.2원으로 12.6원 오르면서 수도요금 현실화율은 72.9%로 낮아졌다.
현실화율의 경우 2018년 80.6%를 기록한 이후 2019년 78.2%, 2020년 73.6%, 2021년 72.9%로 3년째 하락을 이어오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8일부터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www.waterno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앞으로도 신뢰도 높은 통계를 바탕으로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수도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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