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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코홀딩스, 90억 규모 유증 "우호지분 확대"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7 14:32

수정 2022.12.27 14:32

제이스코홀딩스 CI
제이스코홀딩스 CI


[파이낸셜뉴스] 제이스코홀딩스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등 우호 지분을 확대하며 경영권 강화에 나선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이스코홀딩스는 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2305원, 납입일은 2023년 2월 28일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제이앤피투자조합으로 제이스코홀딩스의 특수관계인 광흥에스피가 투자조합의 대표 조합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약 390만주를 취득해 지분율이 기존 15.15%에서 약 22.7%로 증가한다. 이는 제1회차 전환사채(CB)가 전환되기 전의 지분율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더불어 주주총회 일반결의를 의결할 수 있는 지분율 25%에도 근접하게 됐다.

제이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기존에 발행했던 제1회차 CB 중 일부가 전환되기 시작하면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지분율이 희석된 상황”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경영권 안정화를 기반으로 최근 추진 중인 니켈광산 채굴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필수 원자재인 니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대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필리핀 니켈광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 니켈광산 회사 EVM과 니켈광산에 대한 사업권 및 지분 취득, 판매권 등을 포괄한 양해각서(MOA)를 채결했으며, 필리핀 정부로부터 ‘경제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납입 완료 후 경영권은 더욱 안정화되고 1년 간의 보호예수 의무로 유통주식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주주가치 또한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니켈광산 신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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