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軍 "오늘 강화서 포착된 건 북한 무인기 아닌 새떼"(종합)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7 16:48

수정 2022.12.27 16:48

재난문자엔 '석모도 무인기 관측'
북2017년 6월9일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무인기. 사진=뉴스1
북2017년 6월9일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무인기.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27일 인천 강화 지역 상공에서 관측됐다는 '무인기'는 새떼를 오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강화군청 또한 이날 오후 2시57분쯤 지역 주민들에게 "강화군 석모도 지역에 무인기가 관측됨에 따라 주민 여러분은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 때문에 강화 지역 상공에 북한 무인기가 이틀 연속 출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군 당국은 이날 강화 일대 상공에서 미상항적이 포착되자 북한 무인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리 군이 운용하는 무인기 등 공중 전력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후 "오늘 상황은 북한 무인기가 아니었다"며 "새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어제 오전과 오후에 걸쳐 북한은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으로 들어와 경기도 김포·파주와 서울 북부, 인천 강화 상공 등을 비행 후 우리 군의 탐지 범위를 벗어났다.
이 가운데 오전에 남하한 무인기 1대는 서울 은평구 일대 상공까지 진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fnSurvey